오더

견적 전화 3분 — 계약으로 넘어가는 곳은 정해져 있다

운영·마케팅 · 오더판 · 2026-08-11

전화가 오는데 계약이 안 됩니다. 대개 같은 자리에서 끊깁니다.

견적 전화는 3분입니다. 그 안에 정해집니다.

■ 값을 먼저 부르면 집니다

첫마디에 평당 얼마냐고 묻습니다. 거기서 숫자를 부르면 그걸로 끝입니다.
숫자만 남고 나머지는 안 들립니다. 다른 데 전화해서 더 싼 숫자를 찾습니다.

먼저 물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.
· 몇 평인지, 방이 몇 개인지
· 지금 사람이 살고 있는지 (거주 중이면 짐 때문에 손이 배로 갑니다)
· 언제 들어가는지
· 입주 전인지 이사 나간 뒤인지

이걸 묻는 동안 상대는 이 사람이 아는 사람이구나 하고 판단합니다.
그다음에 부르는 숫자는 그냥 숫자가 아닙니다.

■ 현장을 못 본 채로 확정 금액을 부르지 마세요

전화로 확정을 부르면 두 가지 중 하나가 됩니다.
싸게 불러서 손해를 보거나, 비싸게 불러서 놓칩니다.

범위로 부르고 그 범위가 갈리는 이유를 한 줄로 말하세요.
평수만으로 안 되는 이유를 알려주면 대개 납득합니다.

■ 안 되는 것을 먼저 말하세요

곰팡이 자국은 지워지는 것과 안 지워지는 것이 있습니다.
실리콘에 먹은 것은 실리콘을 뜯어내야 합니다. 그건 청소가 아니라 시공입니다.

이걸 미리 말 안 하고 갔다가 현장에서 말하면 바가지 쓰는 기분이 듭니다.
전화에서 말하면 정직한 사람이 됩니다. 같은 말인데 순서만 다릅니다.

■ 끊기 전에 다음 행동을 정하세요

생각해보고 연락드릴게요로 끝나면 안 옵니다.
사진 몇 장만 보내주시면 더 정확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— 이렇게 끝내세요.

사진을 보내면 그 사람은 이미 반은 넘어온 것입니다.

앱에서 열기 →   오더판이 뭔가요?